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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쭌 손에 잡히는 대로
쭌쭌| 조회 106| 추천 3| 02.11 22:28

마음껏 집다 보니

가득 차버린 수레가 요란하다.



그래도 다음 기회는 오니

잔뜩 잘라진 머리를 길러보자 다짐한다.



목줄을 채우지 못해서 일까?

옆집의 개는 더 크게 짖고,

슬퍼한 적이 없어서 일까?

사람들은 불편하다고만 말해.



나를 숨쉬게하는 불평이

12일 남은 오늘에야 터저나왔다.



차가운 후회가 온몸을 적시고

아직도 뜨거운 게으름이 발목을 잡네.



손에 잡히는 대로

마음껏 집다 보니 그래버렸다.

믿기 힘들지만 정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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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효진 맞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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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