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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나와 마법사의 돌 - 제17장 방학숙제
콩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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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 추천 2 10/17 02:31

퀴렐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얼굴은 전혀 씰룩거리지도 않았다.

 

그래, 나다.”

 

그가 태연하게 말했다.

 

난 혹시 널 여기서 만나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포터.”

“...전 스네이프라고 생각했는데요.”

 

해리가 거짓말이라는 걸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말했다.

 

세베루스?”

 

퀴렐이 웃었다. 그 웃음은 그의 평상시 떨리는 목소리가 아닌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였다.

 

그렇지. 세베루스는 그런 타입처럼 보이지, 안 그래? 그래서 꼴사나운 박쥐처럼 덤벼들게 하는 데 유용하지. 그 사람 말고, 누가 부-불쌍하고, 그 말더듬는 퀴렐 교-교수를 의심하겠니?”

 

해리는 그 말을 들으며 놀란 척 하려 애썼다.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하지만 스네이프가 퀴디치 시합 때 절 죽이려고 했어요!”

아니, 아니, 아니. 널 죽이려고 한 건 나였어. 네 친구 그레인저가 저 퀴디치 시합 때 급히 스네이프에게 불을 지르려다가 잘못해서 나를 치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너에게 시선을 맞출 수가 없었어. 몇 초만 더 있었더라면 널 빗자루에서 떨어뜨릴 수 있었는데 말야. 만일 스네이프가 널 구하려고 반대 주문을 중얼거리고 있지 않았다면 난 그 전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거야.”

스네이프가 절 구했다구요?”

물론이지.”

 

퀴렐이 냉정하게 말했다.

 

왜 그가 너의 다음 시합 심판을 자청했다고 생각하니? 그는 내가 다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어. 우습지, 정말. 그는 괜한 걱정을 했던 거였어. 덤블도어가 지키고 있어서 난 아무 짓도 할 수가 없었거든. 하지만 다른 선생들은 모두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가 이기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 모두 평소에 그의 평판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어. 스스로 제 무덤을 팠다고나 할까...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기는 했지만, 그런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오늘 밤 널 죽이게 됐군.”

 

퀴렐이 손가락들을 탁 하고 소리 나게 쳤다. 그러자 희박한 공기 속에서 갑자기 밧줄들이 튀어나오더니 저절로 해리의 몸을 단단히 감았다.

 

넌 너무 시끄러워서 살아있으면 안돼, 포터. 할로윈 때 그렇게 돌아다니지 않나, 학기 초에 그 돌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러 가는 나를 네가 본 것도 말야.”

당신이 그 트롤을 들여다 놓았군요.”

맞았어. 난 트롤들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지- 너도 내가 저 방에 무엇을 했는지 보았을 걸? 공교롭게도, 다른 사람 모두가 트롤을 찾으러 뛰어 돌아다니고 있을 때, 스네이프는 날 의심하고 가로막기 위해 곧장 3층으로 갔지- 그런데 내 트롤이 널 때려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머리 셋 달린 저 개도 스네이프의 다리를 제대로 물어뜯지 못했어.”

 

퀴렐이 말했다.

 

, 조용히 기다려, 포터. 난 이 흥미로운 거울을 좀 살펴봐야 하니까.”

 

해리는 퀴렐이 소망의 거울로 다가서는걸 보았다.

 

이 거울이 그 돌을 찾는 열쇠야.”

 

퀴렐이 그 거울의 가장자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이런 짓을 한 걸 알면 덤블도어가 어김없이 복수하겠지... 하지만 그는 런던에 있어... 그가 돌아올 때쯤이면 난 이미 멀리 가 있을 거야...”

 

해리는 덤블도어와의 계획 상 퀴렐을 계속해서 자극해야 했으므로, 내키지는 않지만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전 당신과 스네이프가 숲속에 있는 것도 보았어요.”

 

사실, 해리는 본 적이 없지만 원작 내용을 떠올렸다.

 

그는 나를 내내 의심했어. 날 위협하려고도 했지-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볼드모트 경을 내편으로 만들자...”

 

퀴렐은 다시 거울 앞으로 나와 거울을 탐욕스럽게 들여다보았다.

 

그 돌이 보여... 그런데 저긴 어디지?”

 

해리는 이미 퀴렐의 밧줄이 느슨하게 풀린걸 알고 있었지만, 꽁꽁 묶인 것처럼 조금씩 움직이며 말을 걸었다.

 

스네이프는 절 싫어했어요. 그런데 왜 절 구했죠?”

, 그랬지.”

 

퀴렐이 별 생각 없는 말투로 말했다.

 

그래, 그랬어. 그는 호그와트에 네 아버지와 함께 있었어. 몰랐니? 그들은 서로 앙숙이었지. 하지만 그는 결코 네가 죽기를 바라진 않았어.”

그리고... 며칠 전에 당신이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느 교실에서 말이죠.”

 

퀴렐의 얼굴에 언뜻 불안감이 스쳤다.

 

가끔.”

 

그가 말했다.

 

약간 내 스승의 지시를 따르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 되지- 그는 위대한 마법사이고 난 허약한...”

그러면, 그와 함께 있었다는 소린가요? 그 교실에?”

그는 내가 어딜 가든지 함께 하지.”

 

퀴렐이 조용히 말했다.

 

난 여행을 하며 돌아다니다가 그를 만났어. 그 때 난 선과 악에 대해 터무니없는 생각을 갖고 있는, 어리석은 젊은이에 불과했지. 볼드모트 경은 내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보여주었어. 선과 악은 없으며, 오직 권력만 있다고. 그리고 너무 허약한 사람들은 그것을 얻을 수 없다고. 그 때 이후 난 그를 충실히 섬겼어. 때로는 그를 여러 번 실망시키긴 했지만 말야. 그는 내게 아주 모질게 굴었지.”

 

퀴렐이 갑자기 벌벌 떨었다.

 

그는 실수를 쉽게 용서하지 않아. 내가 그린고트에서 그 돌을 훔치지 못했을 때, 그는 대단히 화를 냈었어. 그는 나를 나폭하게 다루었고, 그래서 나를 더 가까이서 지켜보기로 한 거야...”

 

퀴렐의 목소리가 약해졌다. 해리는 퀴렐과 볼드모트의 사상을 한껏 비웃어 주고 싶었지만, 자신이 절대로 열한 살짜리 아이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볼드모트에게 보여주어선 안 된다는 덤블도어와의 약속을 떠올렸다.

 

나는 지금 열한 살이야... 나는 아무것도 몰라...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되뇌이며 해리가 퀴렐을 바라보았다. 퀴렐은 욕지거리를 하고 있었다.

 

난 이해를 못하겠어... 그 돌이 거울 안에 있다구? 그럼 이 거울을 깨야 한단 말야?”

 

해리는 생각에 몰두했다.

 

슬슬 때가 오고 있었다. 퀴렐을 자극해서, 몸의 지배를 볼드모트와 바꾸게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거울에서 돌을 꺼내야만 했다. 그런데 거울에서 돌을 꺼낼 수 있을까?

 

그는 천천히 거울 앞으로 가려고 했지만, 그러려면 밧줄을 풀지 않으면 불가능 했다. 밧줄은 알아서 풀게 해줄 것이었으므로, 해리는 그냥 모른 척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거울은 뭘 하는 거죠? 어떻게 사용하는 거죠? 도와주세요, 스승님!”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대답했다. 틀림없이, 퀴렐의 뒤통수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 소년을 이용해라... 그 소년을 이용해.”

 

퀴렐이 해리를 돌아보았다.

 

그래- 포터- 이리 와.”

 

그가 손뼉을 한번 탁 치자 해리를 칭칭 감고 있던 밧줄들이 떨어져 내렸다. 해리는 천천히 일어섰다.

 

이리 와.”

 

퀴렐이 되풀이해 말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보이는 것을 내게 말 해.”

 

해리가 그를 향해 걸어갔다.

 

거짓말을 해야 해. 그는 생각했다. 나에겐 오클러먼시가 있어. 그러니 거짓말을 하면 돼.

 

퀴렐이 그의 뒤에 바싹 붙어 섰다. 퀴렐의 터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그는 눈을 감고, 거울 앞으로 걸어간 뒤, 다시 눈을 떴다.

 

그는 다시 두 명의 해리를 보았다. 더 이상 왼쪽 해리의 가족들과, 오른쪽 해리의 주변 사람들은 거울에 보이지 않았다. 또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왼쪽 해리가 이제는 희미하지만 웃고 있었던 것이다.

 

왼쪽의 해리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새빨간 돌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뾰루퉁한 얼굴을 하고 오른쪽 해리에게 돌을 넘겨주었다. 오른쪽 해리는 돌을 받자 그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는 양쪽의 해리가 거울 바깥의 해리를 향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해리는 뭔가 묵직한 것이 그의 진짜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것을 느꼈다. 돌을 꺼낼지 자신이 없었지만, 그는 그 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

 

퀴렐이 조바심을 내며 말했다.

 

뭐가 보이지?”

 

해리는 거짓말을 했다.

 

제가 덤블도어 교수님과 악수를 하고 있어요.”

 

그가 거짓말을 계속했다.

 

제가- 퀴디치에서 우승 했어요-”

 

퀴렐이 다시 욕지거리를 했다.

 

저리 비켜!”

 

그가 말했다. 옆으로 움직일 때, 해리는 그 마법사의 돌이 다리에 닿는 걸 느꼈다. 그가 설마 그 돌을 찾기 위해 거울을 깨지 않을까?

 

하지만 그가 채 다섯 발도 가지 않았을 때, 퀴렐의 뒤통수에서 어떤 날카로운 목소리가 말했다.

 

불가능해... 불가능 하다.”

무엇이요? 스승님 무엇이 불가능하죠?”

녀석을 다시 데려와.”

포터, 다시 이리로 와!”

 

퀴렐이 소리쳤다.

 

진실을 말해!”

 

그 날카로운 목소리가 다시 말했다.

 

내가 그에게 말하지... 마주 보고.”

스승님, 아직은 힘이 충분하지 않으세요!”

이 정도는... 할 수 있어...”

 

해리는 곧바로 거리를 벌렸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었기 때문이었다. 몸 안쪽으로 집중해보니, 한 가닥, 펠릭스 펠리시스의 약효가 남아 있는 것이 느껴졌다.

 

퀴렐이 손을 뻗어 터번을 풀었다. 터번이 모두 사라졌다. 퀴렐의 머리 뒤가 이상한 굴곡이 져 있었다. 그 뒤 그가 그 자리에서 천천히 돌아섰다.

 

해리는 각오를 하고는 있었지만, 너무나 끔찍한 얼굴에 발이 잠시 얼어붙었다. 퀴렐의 뒤통수에는 끔찍하게 생긴 눈과, 뱀처럼 틈만 있는 콧구멍을 가진 새하얀 얼굴을 가진 볼드모트가 있었다.

 

해리 포터...”

 

그것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해리는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내 꼴을 좀 보렴.”

 

그 얼굴이 말했다.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 난 또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해서만 존재할 수 있지. 하지만 나요 하여금 기꺼이 그들의 지성과 감정에 들어가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왔지. 유니콘의 피는 지난 몇 주 동안 날 강하게 만들었어... 너도 보았겠지. 충실한 퀴렐이 숲속에서 날 위해 그걸 마시는 걸 말야. 일단 불로장수 약만 갖게 되면, 난 내 자신의 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야... 이제, 이 거울에서 돌을 꺼내는 게 어때?”

 

그는 해리가 이미 돌을 가졌다는걸 모르는 게 분명했다.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에도, 해리의 오클러먼시는 완벽하게 생각을 방어해 냈다.

 

어리석게 굴지 마.”

 

그 얼굴이 무서운 어조로 말했다.

 

네 목숨을 구하고 나에게 오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도 네 부모와 똑같은 종말을 맞게 될 테니... 그들은 내게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다 죽었어...”

거짓말.”

 

해리가 말했다.

 

퀴렐은 볼드모트가 해리를 볼 수 있도록, 뒤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 악마 같은 볼드모트의 얼굴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렇게 감동적일 데가...”

 

볼드모트가 야유하듯 말했다.

 

난 항상 용감함을 높이 평가하지... 그래, 얘야. 네 부모는 용감했다. 난 네 아버지를 먼저 죽였어. 그는 용감하게 싸웠지. 하지만 네 어머니는 죽일 필요가 없었지. 그녀는 널 보호하려고 했었어... , 빨리 돌을 꺼내 다오. 그녀의 죽음이 헛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말야.”

절대로 안 꺼내!”

 

해리는 우선 까만 불길이 있는 문 쪽으로 달려갔다. 볼드모트가 잡아!”라고 소리치자마자, 퀴렐의 이 주문을 외쳤다.

 

임페디멘타!”

 

해리에게 장애 주문이 적중했다. 퀴렐은 마법사의 돌을 꺼내야 했으므로, 그에게 살인 저주를 사용하지 못하고 장애 마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해리는 1초 뒤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리가 재빨리 달렸지만, 어느새 퀴렐의 손이 그의 손목을 단단히 쥐는 게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해리의 흉터에 밀려드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저번과 같이 그 고통은 마치 남의 고통을 보는 것처럼 통증은 멀게만 느껴졌다. 그가 힘을 주고 다리를 비틀어 빼자, 퀴렐이 그를 놔 주었다. 해리는 퀴렐을 보려고 뒤를 보았다.

 

그는 통증으로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 앞에서 손가락들에 물집이 생기고 있었다.

 

잡아! 녀석을 잡아!”

 

볼드모트가 다시 날카롭게 소리치자, 퀴렐이 돌진해 해리를 때려눕히려 했다. 해리는 재빨리 피하고 손을 들어 퀴렐의 팔목을 잡았다. 퀴렐이 심한 고통으로 울부짖으며 그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스승님, 그를 잡을 수 없어요- 내 손이- 내 손이!”

 

해리는 재빨리 퀴렐의 팔목을 바라보았다. 해리는 그의 손목이 마치 탄 것처럼, 껍질이 벗겨져 속살이 나오고, 벌겋게 번들거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면 임페리우스 주문을 써, 멍청아! 그리고 거울로 끌고 가면 되니까!”

 

볼드모트가 날카로운 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해리가 그걸 기다릴 리가 없었다. 해리는 곧바로 소매를 걷어 붙이고 팔뚝을 퀴렐의 목에 휘감았다. 퀴렐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목에서 해리의 팔을 떼어 내려고 했다. 하지만, 퀴렐이 해리의 팔에 손을 대자 그의 손이 새카맣게 타려고 했으므로 퀴렐은 다시 손을 떼야 했다. 결국 퀴렐이 해리의 팔목을 떼어냈지만, 퀴렐의 목은 새카맣게 타서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

 

퀴렐이 비명을 지르며 지팡이를 들었지만, 해리는 곧바로 이번엔 양손을 뻗어서 퀴렐의 얼굴과 볼드모트의 얼굴을 만졌다. 퀴렐과 볼드모트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그는 온 얼굴을 손으로 문지르며 그들의 얼굴을 온통 새카맣게 태우기 시작했다. 해리는 자신이 엄청나게 악당처럼 느껴졌고, 버둥대는 퀴렐의 몸뚱이 때문에 땀이 비 오듯이 나오기 시작했다. 몇 분이 지나자 곧 둘의 비명소리가 끊어졌다.

 

기절한 퀴렐과 볼드모트를 뒤로 하고 해리가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검은 불길 사이로 덤블도어가 도착했다.

 

해리!”

 

덤블도어가 기절해 있는 퀴렐과 볼드모트를 보고 말했다.

 

해냈구나. 정말 장하구나, 해리.”

 

그가 따듯한 얼굴로 해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품에서 작은 크리스털 약병을 꺼내서 퀴렐의 입에 몇 방울을 떨어뜨렸다.

 

너도 같이 이야기를 듣자꾸나.”

 

덤블도어가 지팡이를 들어 올리더니 해리를 가리켰다.

 

에너바이트.”

 

기진맥진한 해리의 몸에 따듯한 에너지가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덤블도어는 다시 지팡이를 들어서 해리에게 쏘아냈던 파란 마법을 퀴렐에게 쏘았다. 그리고 다시 퀴렐에게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말했다.

 

에너바이트.”

 

퀴렐이 눈을 깜빡거리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퀴리너스.”

 

덤블도어가 딱딱한 목소리로 퀴렐을 불렀다. 그는 더 이상 해리를 바라볼 때처럼 온화한 표정이 아니라 무시무시하고, 엄격한 표정으로 퀴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네는 어디서 볼드모트와 만났는가?”

- 저는 루마니아에서 스승님과 만났습니다.”

 

해리는 덤블도어가 퀴렐에게 먹인 것이 베리타세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자가 어떻게 너에게 영향력을 행사했지?”

스승님은... 제 꿈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권력이 가진 위대한 힘과 그 힘을 얻게 해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서서히 이해했습니다.”

 

퀴렐이 홀린 듯이 말을 술술 내뱉기 시작했다.

 

스승님은 제가 얼마나 한없이 허약한 마법사이며, 그가 가진 위대한 마법들과 발견해낸 뛰어난 어둠의 마법이 소실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가를 알려 주었습니다. 스승님은 저에게 불사의 몸을 갖는 것과, 늙지 않는 법 그리고 무한한 힘을 가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를 위해 우선 스승님을 되살렸습니다.”

되살렸다고? 어떤 방법으로 되살렸지?”

스승님은 내기니 라는 뱀의 몸에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승님과 가장 연결이 확실한 내기니의 독과, 유니콘의 피를 섞어 금지된 마법으로 임시 육체를 만들었습니다.”

그 임시 육체에 볼드모트가 기생한 건가?”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는 작은 고깃덩어리에서 조금씩 얼굴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호그와트로 돌아와야 하는 날이 오자, 저는 그를 저주받은 생물의 일부로 속이고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법사의 돌을 훔치려고 했겠군?”

 

덤블도어가 퀴렐에게 쏘아붙였다.

 

그렇습니다. 스승님은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수색했고, 그것이 713번 금고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저에게 그것을 훔쳐오게 시켰습니다.”

누군가 수색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그 금고에서 마법사의 돌을 빼냈지.”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스승님은 절 호되게 질책했습니다. 저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했으며, 그것이 호그와트로 간 것을 알아냈을 때에는 더 이상 저를 혼자 둘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자네의 뒤통수로 간 것이로군. 그리고 나서 호그와트의 돌을 탐냈나?”

그렇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터번을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나라를 오갔기 때문에 그를 숨기는 곳에는 제 뒤통수가 제격 이였습니다. 그리고 호그와트로 돌아왔을 때, 당신이 교수들을 한명씩 불러 장애물을 하나씩 설치하게끔 했습니다.”

 

퀴렐이 멍하니 말을 계속했다.

 

저는 당신이 그저 트롤 한 마리만 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에 문을 열어보고 나왔고, 그 사이 포터를 마주쳤습니다. 이후 포터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심지어 금지된 숲에서 유니콘의 피를 마시는 절 봤을 때 그를 죽일 수 있었지만, 켄타우루스가 그걸 방해했습니다.”

 

해리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긴장했지만, 별 내용은 아니었다.

 

마법사의 돌에 대해서 말하게.”

. 그리고 저는 다시 마법사의 돌에 집중했습니다. 그 머리 셋 달린 개는 분명 해그리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갈 방법을 찾았습니다. 결국 도서관에서도 그 방법을 찾지 못해, 해그리드에게 용의 알을 미끼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는 일사천리였습니다. 저는 당신과 스네이프가 저를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네이프가 온실로 약재를 찾으러 간 오늘 마법부의 직원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어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게 했습니다. 당신과 감시역인 스네이프가 다른 일로 사라지고 저는 하프에 마법을 걸어 그 개를 지났습니다. 악마의 덫과 열쇠의 방과, 체스 판을 통과했으며 트롤은 가장 쉬웠습니다. 스네이프의 수수께끼는 조금 까다로웠지만 그뿐이었습니다.”

마법사의 돌로 무엇을 하려 했지?”

스승님의 육신을 되살리려고 했습니다. 그는 우선 저를 불로장생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육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다른 고대 마법으로 스승님 자신의 육신을 되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마법사의 돌은 오로지 우리 둘의 소유이며, 육신을 가진 뒤 저를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하게 해주겠다고 말 했습니다.”

 

퀴렐의 말에 덤블도어 교수가 역겨운 표정을 지었다.

 

저는 이제 저 거울에서 마법사의 돌만 꺼내 달아나면 끝없는 부와 무한한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늙지도, 죽지도 않으며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스승님 옆에서 저를 무시했던 어리석은 마법사들 위에 군림 할 것입니다.”

 

퀴렐이 초점 없는 눈으로 웃으며 말했다.

 

슬슬 돌아올 때가 되었구나.”

 

덤블도어 교수가 시계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곧 퀴렐의 뒤통수에 있던 볼드모트의 얼굴도 깨어났다.

 

알버스... 덤블도어...”

애석하게 되었군, .”

 

덤블도어 교수가 볼드모트의 얼굴에게 말했다.

 

나는 죽지 않아. 나는 다시 돌아와 결국 널 파멸 시킬 것이다.”

글쎄, 언젠간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 . 그러나 이것만큼은 알아둬야겠네. 자네가 기생한 이 형편없는 젊은이의 허황된 욕심을 이용한 만큼의 대가는 자네가 다시 힘을 찾기 위해 고생해야 하는 세월이라는 것을 말일세.”

덤블도어!”

 

볼드모트가 소리를 질렀다.

 

그럼, 잘 가게 톰. 나중에 다시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군.”

 

덤블도어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볼드모트가 사라지고 천천히 퀴렐의 매끈한 뒤통수가 되었다.

 

, 볼드모트가 결국 자신이 기생했던 퀴렐의 몸을 버렸구나, 해리.”

교수님이 볼드모트를 쫓아버리신 건가요?”

그렇긴 하지만, 그렇지 않단다 해리. 나는 그저 불안전한 영혼에게 고통을 주었고, 그는 단지 그 고통에서 도망친 것뿐이란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더 묻고 싶은 게 잔뜩 있을 거라는 걸 안다, 해리. 그렇지만 너는 조금 더 쉬어야겠구나. 걱정하지 마렴. 폼프리 부인이 널 잘 봐줄게다.”

 

덤블도어가 지팡이로 해리를 톡톡 치자, 그는 졸음이 참을 수 없이 쏟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는 눈을 감고 그냥 잠에 빠져 들기로 했다.

 

 

 

황금색의 무언가가 그의 몸 바로 위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스니치... 그는 그것을 잡고 싶었지만 온몸이 쑤시고 무거웠다. 그는 눈을 깜빡거렸다. 그리고 황금색의 그것은 스니치가 아니라 덤블도어 교수의 안경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다시 만났구나, 해리.”

 

덤블도어가 말했다.

 

해리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덤블도어가 웃으며 그를 잘 눕혀 주었다.

 

, 그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저 하자꾸나.”

- . 근데 제가 얼마나 누워 있었죠?”

사흘.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더 힘들게 싸웠던 모양이더구나. 그리고 빨리 말을 끝내야 할 게다 해리. 네가 돌아온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론 위즐리 군과 그레인저양과 롱바텀 군이 몹시 걱정을 했거든.”

교수님 제가 먹었던 약들은...”

, 그건 괜찮은 생각이지 않았니? 나는 네가 조금 행운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그리고 마법력에 저항도 필요할 것 같더구나.”

 

덤블도어 교수가 웃으며 말했다.

 

펠릭스 펠리시스를 먹자 저는 스프라우트 교수님과 스네이프를 찾아 갔어요. 그다음엔 맥고나걸 교수님을요. 왜 그런거죠?”

스네이프 교수님 이라고 하거라, 해리. 어쨌든 그것도 내 계획의 일부가 된 모양이구나. 스네이프 교수에게는 베리타세룸을 한 병 빨리 부탁했거든. 그는 마지막 숙성 단계에서 필요한 재료를 위해 스프라우트 교수를 찾아간 것 같구나. 그리고 맥고나걸 교수는 스네이프 교수와 함께 가장 빨리 나에게 연락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다. 그래서 나는 맥고나걸 교수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스네이프 교수에게 베리타세룸을 받아서 너에게 간 거란다.”

그렇군요. 파란색 약은 그럼, 마법력에 저항이 올라가는 약인가요?”

그렇단다. 사실 그 약은 해그리드에게서 약간 도움을 받았단다. 하지만, 이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지?”

. 그렇네요.”

 

해리가 웃으며 말했다. 누구한테 하지 않는 게 좋은지는 뻔했기 때문이다.

 

돌은 파괴 하셨나요?”

그래, 파괴 되었단다. 니콜라스도 그에 대해 동의 했지.”

그리고 볼드모트는 제가 알고 있는 때에 다시 돌아올까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구나. 그러나 이것만은 말해 주마. 네가 우리의 계획대로 퀴렐을 기절시켜준 용기 덕분에 퀴렐에게서 최대한의 정보를 끄집어 낼 수 있었으며 볼드모트가 가장 느리게 회복하도록 내가 도착하게끔 해 주었단다.”

그렇죠? 제가 한 일이 헛된 건 아니죠?”

절대 아니란다. 해리 네가 그자와 맞서고 있었기 때문에 그자가 바로 퀴렐의 몸을 버리고 달아나지 않고, 기절 할 수 있었던 거란다. 내가 바로 나타났다면 바로 도망갔을 테고, 퀴렐에게서 정보를 전혀 얻어내지도, 직접 타격을 주지도 못했을 거란다. 네가 한 일은 누구보다 큰 용기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가장 그자에게 타격을 준 거란다. 걱정하지 마렴. 네가 한 일이 나중에 그에게 큰 타격을 줬다는 걸 깨닫게 될 테니.”

 

해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퀴렐은... 죽었나요?”

그래.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는 죽었단다. 네가 그자를 기절시켜 준 덕분에 우리에게 정보를 줄 수 있을 만큼 조금 더 살아있을 수 있었지만, 결국 볼드모트가 도망치자 퀴렐은 죽고 말았단다. 볼드모트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 퀴렐이 했던 얘기 기억하니? 퀴렐에게 자신이 가졌던 어마어마한 권력을 주겠다고 했던 얘기 말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그대로 부활했다면 퀴렐에게 그런 것을 주었을까?”

“...아뇨. 절대 그럴 리 없었을 거예요.”

그렇단다. 그자는 퀴렐을 단지 버리는 장기 말처럼 생각 했겠지. 자신이 빠져나가면 죽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몸을 되찾으면 온갖 것들을 준다고 약속 했으니 말이다.”

 

덤블도어의 말에 퀴렐이 조금은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퀴렐에게 연민을 가질 필요는 없단다. 그 또한 그런 욕심과 어두운 욕망에 손을 뻗친 것뿐이니까. 다만, 볼드모트는 그런 자들을 끌어들여 자신의 욕심대로 쓰고 버릴 만큼 더 악랄하고 끔찍한 자라는 건 기억 하거라.”

, 교수님.”

 

해리가 대답했다.

 

그리고, . 교수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저는 정말로 열한 살짜리처럼 행동 했어요. 마법사로 보기 에는요. 그렇지만, 기절 시킬 정도로 싸운 건 그렇게 보이지 않겠죠.”

잘했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줘서 정말 고맙구나.”

 

덤블도어 교수가 해리의 머리를 한번 쓸어 주었다.

 

,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 해야겠구나.”

 

그가 웃으며 말했다.

 

내년의 일 말 이다만. 네가 말했던 리들의 일기장을 나에게 가져와 주렴. 위즐리 가족에게는 말 하지 말고 지니 위즐리 양의 책 더미에서 살짝 빼오면 될 것 같구나. 비밀의 방 이야기는 그 이후에 하자꾸나.”

.”

, 이만하면 충분히 들었겠지. 그럼 이 과자들 좀 먹어 보려무나. !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모양의 젤리로군! 젊었을 때 공교롭게도 우연히 메스꺼운 맛이 나는 젤리를 먹었는데, 그 때 이후 난 혹시라도 이 젤리가 싫어질까 봐 걱정했었단다- 하지만 맛좋은 태피사탕 이라면 괜찮겠지?”

 

덤블도어 교수는 미소 지으며 황금빛 갈색 젤리를 입 속으로 톡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목이 메어서 말했다.

 

, 이럴 수가! 귀지 맛이야!”

 

 

간호사인 폼프리 부인은 좋은 분이였지만, 매우 엄격했다.

 

5분만요.”

 

해리가 간청했다.

 

절대로 안 돼.”

덤블도어 교수님은 들어오게 하셨잖아요.”

글쎄, 물론, 그 분은 교장이시잖니. 아주 달라. 넌 휴식이 필요해.”

전 쉬고 있어요. 보세요. 이렇게 누워 있잖아요. , 제발 폼프리 부인-”

, 좋아.”

 

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단 5분 만이야.”

 

그리고 그녀는 론과 헤르미온느를 들여보내 주었다.

 

해리!”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로 달려와 다시 양팔로 안을 준비를 한 것 같았지만, 그는 몸이 아직도 쑤셨으므로 그녀가 자제해 준 것이 기뻤다.

 

, 해리, 우린 확실히 네가- 덤블도어 교수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학교 전체가 그 얘기를 하고 있어.”

 

하고 론이 말했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해리는 그들에게 퀴렐과 거울과 그 돌과 볼드모트에 대해서, 그리고 덤블도어 교수가 퀴렐에게서 정보를 알아낸 것까지 말해 주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말을 정말 진지하게 들었다. 긴장된 대목이 나올 때 마다 숨을 죽였으며, 퀴렐의 장애 주문에 맞은 사실을 말 했을 때는, 헤르미온느가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니까 그 돌은 사라진 거야?”

 

론이 마침내 말했다.

 

플라멜이 곧 죽을 거잖아.”

맞아. 하지만 덤블도어 교수님은 그가 동의 했다고 했어. 위대한 마법사에게는 죽음도 그저 또 하나의 위대한 모험이라고 말야.”

 

해리가 원작의 표현을 빌려 약간 더 매끄럽게 다듬어 말했다.

 

그는 미쳤다고 내가 늘 말했잖아.”

 

론이 그의 우상인 덤블도어의 미친 정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네빌은 왜 오지 않았니?”

 

해리가 물었다.

 

네빌은 학생 기숙사에 있어. 그 녀석은 자기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봐. 그리고 연회장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자꾸 물어보는 거에 지치기도 했고 말야.”

 

론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너희는 어떻게 올라왔니?”

글쎄, 난 잘 돌아왔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론은 이미 정신을 차렸더라고. 네빌이 옆에서 봐준 덕에. 그 다음에 덤블도어 교수님께 연락하려고 빗자루를 타고 나와서 부엉이 방으로 가던 차에 현관에서 덤블도어 교수님을 만난거야. 그는 해리가 혼자 갔지, 안 그러니?’ 라고 말하고는 휙 3층으로 올라가버렸어.”

덤블도어 교수님이 계획한 게 잘돼서 다행이야. 도대체 그 계획이 뭔지는 말해줄 수 없니?”

 

론이 물었다.

 

황금색 약이나, 파란색 약 말이야.”

황금색 약은 펠릭스 펠리시스 라는 행운을 주는 약이였어. 그 왜 그때 내가 엉뚱히 스프라우트 교수와 맥고나걸 교수를 찾아 갔잖아?”

그래, 그랬지.”

그건 스네이프에게 신호를 줘서 베리타세룸을 준비하게 하고, 맥고나걸 교수님께 덤블도어 교수님에게 연락을 할 수 있게끔 신호를 주는 거였어. 그리고 파란색 약은 마법력에 저항이 올라가는 약이였어. 아까도 말했듯이, 마지막 방에 들어가기 전에 그 약을 먹었고 덕분에 장애 주문에 맞고 1초 만에 풀려났지.”

글쎄,”

 

헤르미온느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게 전부라면 너무 끔찍해. 넌 죽을 수도 있었어. 덤블도어 교수님의 계획은 그저 너에게 행운과, 약간의 저항력을 준 것 뿐이잖아.”

아냐, 그건 그렇지 않아.”

 

해리가 말했다.

 

덤블도어 교수님은 누구보다 학생들을 아끼시는 분이야. 그는 그저 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그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부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스네이프가 퀴렐을 감시하게끔 했던 거기도 하고 말야. 그리고 그는 내가 거울에 대해서 알게 한 것도 일부러 인 것 같아. 그는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볼드모트에게 맞설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 덤블도어는 미쳤다니까, 맞아.”

 

론이 거만하게 말했다.

 

잘 들어. 내일 연말 파티에는 참석해야 해. 점수가 최종집계 됐는데 물론 슬리데린이 이겼어- 네가 지난번 퀴디치 시합에 빠졌잖아. 우린 네가 없어서 래번클로에게 지고 말았거든. 하지만 음식은 맛있을 거야.”

 

바로 그 때, 폼프리 부인이 재촉을 했다.

 

너희들 거의 15분이나 있었다. 이제 나가거라.”

 

그녀가 단호하게 말했다.

 

 

 

한잠 푹 자고 나자, 해리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저 파티에 가고 싶어요.”

 

폼프리 부인이 그의 과자 상자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그가 말했다.

 

갈 수 있죠?”

덤블도어 교수님은 네가 가도 좋다고 하시는구나.”

 

그녀는 마치 덤블도어 교수가 파티의 위험성에 대해서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런데 문병객이 또 왔단다.”

, 그래요.”

 

해리가 말했다.

 

누군데요?”

 

그가 말할 때 해그리드가 옆걸음질을 쳐서 문으로 들어왔다.

 

여느 때처럼 실내에 있는 해그리드의 모습은 너무 커 보였다.

 

그는 옆에 앉아서 해리를 한번 쳐다보더니,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

 

그게- - 바보 같은- - 잘못이야!”

 

그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껴 울었다.

 

내가 그 나쁜 녀석에게 플러피를 지나가는 방법을 말해주었어! 내가 그에게 말했다구! 그는 그것만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그에게 말했어! 네가 죽을 수도 있었잖아! 용의 알 하나 때문에!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을 거야! 나 같은 놈은 쫓겨나선 머글로 살도록 해야 해!”

해그리드!”

 

해그리드가 비탄과 후회로 몸을 떨며, 눈물을 펑펑 쏟고 있는 걸 보자 해리가 말했다.

 

해그리드,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아냈을 거예요. 볼드모트잖아요. 아저씨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더 끔찍한 수를 썼을 거예요. 게다가 저는 알게 모르게 또 도움도 받았다구요.”

네가 죽을 수도 있었잖아!”

 

해그리드가 해리의 뒷말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훌쩍였다.

 

그리고 그 이름은 말하지 마!”

볼드모트!”

 

해리가 그 이름은 큰 소리로 말하자, 해그리드는 너무 충격을 받아 울음을 뚝 그쳤다.

 

전 그자를 만났고, 앞으로도 그 이름을 부를 거예요. 기운 내요 해그리드. 어쨌든 그 돌을 그자에게 넘겨주지 않았잖아요.”

 

해그리드가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선물을 하나 가져왔어.”

용의 알은 아니죠?”

 

해리가 걱정스럽게 말하자, 해그리드가 마침내 웃음을 터트렸다.

 

아냐, 덤블도어가 어제 이걸 준비하라고 하루를 쉬게 해주셨어. 당연히 날 해고 했어야 했지만 말야- 어쨌든, 네게 이걸 주게 되어서 기뻐...”

 

그것은 표지가 가죽으로 된 좋은 책같아 보였다. 해리가 그것을 펼치자, 안에는 마법사 사진들로 가득 차 있었다. 페이지마다 릴리 포터와 제임스 포터가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네 부모의 옛 학교 친구들에게 모두 부엉이를 보내서, 사진을 좀 달라고 부탁했지. 네게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맘에 드니?”

 

해리는 착잡한 마음에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해그리드는 그를 이해한 것 같았다.

 

해리는 그날 밤 혼자 연말 파티로 향하고 있었다. 폼프리 부인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바람에 그가 좀 늦어서인지, 연회장은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연회장은 슬리데린이 7년 동안 연이어 기숙사 우승컵을 타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슬리데린의 색깔인 초록색과 은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슬리데린의 뱀을 보여주는 커다란 깃발이 상석 뒤의 벽을 뒤덮고 있었다.

 

해리가 걸어 들어가자, 갑자기 잠잠해졌지만 사람들이 다시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를 보려고 일어서고 있다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앉아있는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의 자리로 살짝 들어가 앉았다.

 

다행히, 잠시 뒤 덤블도어가 도착했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잦아들었다.

 

올 한 해가 갔군요!”

 

덤블도어가 기분 좋게 말했다.

 

하지만 음식을 먹기 전에 이 늙은이가 여러분들에게 부질없는 말 한마디 해야겠군요. 굉장한 한해 였어요! 아마 여러분의 머리가 모두 조금씩은 더 채워졌을 겁니다.”

 

그가 좌중을 둘러보며 미소 지었다.

 

, 이제 기숙사 우승컵을 수여해야겠군요. 최종 합계 점수는 4위에, 267점을 받은 그리핀도르, 3위에 372점을 받은 후플푸프, 래번클로는 425점을 받았고, 슬리데린은 472점입니다.”

 

슬리데린 테이블에서 갑자기 우레 같은 박수갈채와 발 구르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해리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잔을 테이블에 두드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해리는 앞으로 170점을 얻어도 슬리데린과의 점수 차이가 200점이 넘게 났기 때문에 뒤집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체념해 버렸다.

 

그래요, 그래요. 잘했어요, 슬리데린.”

 

덤블도어가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사건들이 참작되어야 합니다.”

 

실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슬리데린의 미소가 약간 시들해졌다.

 

에헴.”

 

덤블도어가 말했다.

 

나누어주어야 할 막바지 점수가 있어요. 어디보자. 그래... 첫 번째- 론 위즐리 군은...”

 

론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꼭 햇빛에 잘못 태워 빨갛게 되어버린 얼굴 같았다.

 

호그와트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최고의 체스 게임을 했으므로,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50점을 드립니다.”

 

그리핀도르의 갈채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마법에 걸린 천장을 거의 들어 올릴 정도였다. 머리 위의 별들이 떨고 있는 것 같았다. 퍼시가 다른 반장들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내 동생이야, 알지! 내 막내동생이라구! 맥고나걸의 거대한 체스세트를 지나갔어!”

 

마침내 다시 잠잠해졌다.

 

둘째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양. 불길 앞에서 훌륭한 논리를 폈으므로,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50점을 드립니다.”

 

헤르미온느는 팔에 얼굴을 묻었다. 해리는 그녀가 울음을 터트린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그리핀도르 기숙사생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들의 점수가 100점이나 올라간 것이었다.

 

셋째로- 해리 포터 군.”

 

덤블도어가 말했다. 실내가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순수한 정신력과 뛰어난 용기를 보여주었으므로,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60점을 드립니다.”

 

함성 소리로 귀가 멍멍해졌다.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면서도 한편으로 계산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이제 그리핀도르가 427점이 되었다는 걸 알았다. 래번클로를 제치고 2등이 된 것이다.

 

덤블도어가 한쪽 손을 들어 올렸다. 실내가 점차 조용해졌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사건의 한 사람을 잊고 있습니다.”

 

덤블도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넷째로, 네빌 롱바텀 군. 거대한 악마의 덫 위에서 친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그들을 구해 냈으므로, 앞의 두 친구와 똑같이,”

 

해리의 가슴이 두방망이질 쳤다. 50점이면-

 

“50점을 드립니다.”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터져 나온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만약 연회장 바깥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면 아마 폭발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일어서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고 있을 때 네빌은 충격 받은 듯 얼굴이 새하얘져서 그를 껴안는 사람들 더미 밑에 파묻혔다. 그는 여지껏 그리핀도르를 위해 단 1점도 받지 못했던 것이다. 해리는 여전히 환호하면서, 론의 옆구리를 슬쩍 찔러 말포이를 가리켰다. 아마 완벽한 동작그만주문에 걸렸다 해도 그보다 더 어리벙벙하고 충격받은 모습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핀도르의 계산이 빠른 사람들은 이제 그들의 점수가 477점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드디어 네빌의 마지막점수로 슬리데린의 점수를 넘어 섰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해리는 어째서 펠릭스 펠리시스가 네빌을 중간에 떼어 놓지 않고 데리고 끝까지 갔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네빌이야말로 그리핀도르의 마지막 행운이었던 것이다.

 

그 말은,”

 

래번클로와 후플푸프조차 슬리데린의 실패를 축하하고 있는 우레 같은 박수 소리 속에서 덤블도어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약간의 장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가 손뼉을 딱 쳤다. 잠시 후, 초록색 벽걸이들은 자줏빛으로 은색은 황금빛으로 바뀌었다. 거대한 슬리데린의 뱀은 사라지고 커다란 그리핀도르의 사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스네이프는 소름끼치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맥고나걸 교수와 악수하고 있었다. 그와 살짝 눈이 마주친 해리는 그에 대한 스네이프의 감정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해리는 이것 때문에 걱정 하지는 않았다. 내년에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덤블도어의 방학숙제만 해낸다면 피해갈 수 있는 문제였다.

 

그날은 퀴디치를 이겼던 때보다도, 크리스마스 때보다도, 산더미만한 트롤을 쓰러뜨렸을 때보다 더 좋은, 해리의 인생최고의 저녁이었다. 그는 오늘 밤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해리는 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거의 잊고 있었지만, 성적은 나오고 말았다. 그는 1학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헤르미온느 보다는 약간 모자란 점수를 받았다. 다른 점수는 모두 비슷했는데, 마법의 역사에서 조금 떨어진 것이다. 론도 꽤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으며, 심지어 네빌도 턱걸이로 시험을 통과했다.

 

갑자기 그들의 옷장이 비워지고, 짐이 꾸려졌으며, 화장실 한쪽 구석에서는 네빌의 두꺼비가 발견되었다. 모든 학생들에게는 방학 동안에는 마법을 써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는 통신문이 나누어졌다.

 

제발 우리에게 이 말을 하는 것 좀 잊어버렸으면 좋겠어.”

 

프레드 위즐리가 진심으로 슬프게 말했다.

 

잠시 뒤, 그들을 배에 태워 호수를 건네주기 위해 해그리드가 왔다. 그들은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탈 것이다. 웃고 드는 사이 시골 풍경은 점점 더 푸르러지고 점점 더 산뜻해졌다.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모양의 젤리를 먹으면서 그들은 머글 마을들을 급히 지나쳐 갔다. 마법사 망토를 벗고 재킷과 코트로 갈아입었다. 곧 열차는 킹스 크로스 역 93/4번 승강장에 들어왔다.

 

그들 모두가 승강장에서 내리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들이 한꺼번에 딱딱한 벽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머글들을 깜짝 놀라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쭈글쭈글한 늙은 차장이 개찰구 옆에 서서 그들을 두세 명씩 내보냈기 때문이었다.

 

이번 여름에 꼭 놀러와.”

 

론이 말했다.

 

너희 둘 다- 부엉이를 보낼게.”

고마워.”

 

해리가 말했다.

 

너도 기대를 갖고 기다릴 무언가가 필요할 거야.”

 

그들이 머글 세계로 돌아가는 출입구 쪽으로 걸어갈 대 사람들이 그들을 밀치며 지나갔다.

 

안녕, 해리!”

잘 가, 포터.”

여전히 유명하군.”

 

론이 그에게 씩 웃으며 말했다.

 

글쎄, 저쪽에서는 아닐걸?”

 

해리가 엄지손가락으로 출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출입구를 함께 지나갔다.

 

저기 있어, 엄마. 저기 있어, !”

 

론의 여동생 지니 위즐리였다. 그녀는 론을 가리키고 있지 않았다.

 

해리 포터야!”

 

그녀가 소리쳤다.

 

, 엄마! 난 보여-”

조용히 하렴, 지니. 손가락질을 하는 건 버릇없는 짓이야.”

 

위즐리 부인이 그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바쁘게 보냈니?”

그럭저럭요.”

 

해리가 말했다.

 

과자와 스웨터 감사했습니다, 부인.”

, 뭘 그런 걸 가지고.”

이제 됐니?”

 

그건 버논 이모부였다. 여전히 보랏빛 얼굴에, 여전히 코밑수염을 기르고 있는 그는 보통 사람들이 가득 찬 역에서 새장 속에 넣은 부엉이를 들고 있는 해리의 뻔뻔스러움에 여전히 몹시 화난 것처럼 보였다. 그의 뒤에는 페투니아 이모와 두들리가 서 있었는데, 해리를 보자 겁에 질린 것 같았다.

 

해리의 가족들이시군요!”

 

위즐리 부인이 말했다.

 

그런 셈이죠.”

 

버논 이모부가 말했다.

 

서둘러라, 얘야. 하루 종일 거리겠다.”

 

그리고는 걸어갔다.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나누기 위해 머뭇거렸다.

 

여름 지나고 보자, 그럼.”

방학- - 잘 보내길 바래.”

 

헤르미온느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불친절할 수 있을까에 충격 받았는지, 확신이 없다는 표정으로 버논 이모부의 뒤를 바라보았다.

 

글쎄.”

 

해리가 이렇게 말했을 때, 그들은 그의 얼굴에 퍼지는 진지한 얼굴을 보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번 여름을 어떻게 하느냐가 내년이 결정 될 수도 있거든.”

그게 무슨-”

, 아무것도 아냐.”

 

해리가 말을 얼버무리고 버논 이모부를 쫒아갔다.

 

그는 이번 한 해를 제법 괜찮게 보냈다는 생각을 했다. 덤블도어에게 진실을 알렸으며, 볼드모트에게 원작에서보다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내년을 위해 덤블도어의 방학숙제인 리들의 일기장을 빼돌릴 계획도 세웠다. 도비만 어떻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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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그후 +1
면장사 10/29 조회 64 댓글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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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나와 비밀의 방 - 제5장 덤블도어와 순간이동
콩oo 10/29 조회 27 댓글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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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짤을 그려보았다. +2
아론 10/28 조회 81 댓글 2 9
아론 10/28 81 9
[야샤히메] 반요의 비밀.png +10
아롬다미 10/28 조회 612 댓글 10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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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5
면장사 10/28 조회 86 댓글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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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데스까아아 +3
아론 10/27 조회 58 댓글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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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Human / 자살동경쥐 +2
초2 10/27 조회 86 댓글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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